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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청소년시절과 학문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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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Studies in Yulgok's Youth
Abstract
청소년기에 대한 교육학적 이해에 있어서 정신적 성숙과 관련되는 정체성과 윤리의식의 확립 문제는 중요한 고찰의 의의를 갖는다. 청소년시절은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성실한 해답이 주어질 때 자기 수련을 통한 정체성의 추구와 윤리의식의 확립도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율곡의 개인생활사에 비추어 볼 때, 그의 청소년시절을 정신적 갈등이 증폭되는 실존적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갔는가 하는 문제로 설명될 수 있다. 율곡은 어머니 신사임당의 죽음으로 인한 정신적 갈등을 겪으면서 19세에는 금강산에 들어가 불교세계에 침잠하였다. 그리고 20세에는 유교적 진실에 대한 실존적 확신을 토대로 성인자기론(聖人自期論)을 내세웠다. 이는 정신의 편력을 남다르게 겪었던 율곡이 유교에 입각한 학문적 지향점을 공고히 하고자 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율곡은 성인자기론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생활태도로 살아갈 것을 강조하였다. 율곡의 학문론은 오늘날의 학문에 대한 이해체계와는 판이한 차이를 드러낸다. 율곡이 평생을 통해 추구하고자 했던 학문은 다름아닌 덕의 실현과 인격의 확충 그 자체를 의미했다. 율곡이 주체적인 삶을 위해 자기의 실존을 찾고 자기에게 주어진 것에 끝까지 성실했던 모습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담론의 영역을 차지한다. 인간은 역사적인 자기 생애, 독창적인 자유정신에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참다운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율곡의 청소년시절의 학문함구는 이렇게 누구에게도 예속될 수 없고, 어디에서나 자기가 주인이 되는 독립된 인격적 존재로 나아가는 출발이었다.
Author(s)
박균섭
Issued Date
2001-06-30
Type
Article
URI
https://repository.nypi.re.kr/handle/2022.oak/1641
Publisher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ISSN
1225-6336
Appears in Collections:
정기간행물 > 한국청소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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